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중국인 공격수 우레이(28·에스파뇰)가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스페인 언론도 호의적으로 평가했다.
에스파뇰은 16일(한국시간)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차예선 2차전에서 스위스 루체른을 3-0으로 꺾고 종합스코어 6-0으로 플레이오프에 올라갔다. 우레이는 전반 3분 선제 헤딩 결승골을 기록했다.
스페인 ‘아스’는 “우레이는 플레이가 민첩했다. 완벽한 페널티박스 침투로 헤딩골을 넣었다. 득점을 위한 위치선정도 뛰어났다. 멀티골도 가능할 만한 기회가 몇 차례 더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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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레이(오른쪽)가 2019-20시즌 첫 득점을 유럽클럽대항전 데뷔골로 넣었다. UEFA 주관대회 중국인 통산 3번째 득점자가 됐다. 사진=에스파뇰 공식 SNS |
또 다른 에스파뇰 지역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도 “우레이는 다득점도 노릴만한 경기력이었다. 심판이 1골을 무효판정했다”라고 아쉬워했다.
이날 골로 우레이는 2003년 쑨지하이(42), 2013년 왕추(28·쓰촨 주뉴)에 이어 유럽클럽대항전 중국인
우레이는 지난 1월 상하이 상강에서 에스파뇰로 이적했다. 2018-19시즌 후반기 16경기 3골 2도움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에스파뇰은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도 넘으면 2007년 UEFA컵 준우승 이후 13년 만에 유럽클럽대항전 예선을 돌파한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