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동형 기자
데뷔 첫 10승을 눈앞에 두고 있는 구창모(22·NC다이노스)가 2위 키움을 상대로 시즌 9승에 도전한다. 승리와 함께 공룡군단의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구창모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올 시즌 17경기에 나와 80⅓이닝을 소화하며 8승 5패 1홀드 평균자책점 2.69의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15년 NC에 입단해 첫 1군 풀타임 시즌인 2016년 4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4.19로 차세대 에이스로서 가능성을 보인 구창모는 2017시즌(5.32)과 2018시즌(5.35) 나란히 5점대 평균자책점에 머물며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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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애 첫 10승을 눈앞에 두고 있는 구창모는 16일 고척 키움전에서 팀의 분위기 반전과 함께 시즌 9승에 도전한다. 사진=김재현 기자 |
구창모는 개막 직전 오른쪽 내복사근을 다쳐 5월에야 합류했다. 불펜에서 컨디션을 점검한 구창모는 5월17일 잠실 LG트윈스전부터 선발투수로 나오고 있다. 선발 5월 3경기에서는 전승을 거뒀으며, 5월 3승 1홀드 평균자책점 1.96으로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이후 6월 4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3.26, 7월 4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하는 등 안정감 있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키움 상대로는 올 시즌 2경기서 13이닝을 소화해 1승1패 평균자책점 4.15을 기록 중이다. 통산 키움 상대 성적은 12경기 39이닝을 소화해 2승2패0세, 평균자책점 4.15이다.
구창모 개인적으로도 키움전이 10승을 향해 중요한 일전이지만, 팀적으로도 호투를 펼쳐야 한다. NC는 15일 현재 110경기에서 54승 1무 55패 승률 0.495로 6위 kt에 2경기 차 앞선 5위를 달리고 있다. 갈 길이 바쁜데 2연패 중이라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구창모는 팀 승률 5할 복귀와 함께 9승을 달성하며 두 마리의 토끼를 잡고자 한다. 구창모에 대한 기대는 높다. 올 시즌 알을 깨고 나오는 구창모의 활약에 NC 구단과 팬들도 미소를 짓고 있다.
키움은 이날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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