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좌완 선발 클레이튼 커쇼가 하루 더 쉰다.
다저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로테이션 조정을 발표했다. 클레이튼 커쇼가 더스틴 메이와 순서를 맞바꿨다. 메이가 14일, 커쇼가 15일에 등판한다.
커쇼는 지난 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 이후 7일을 쉬고 등판하게 된다. 당시 그는 이번 시즌들어 가장 많은 101개의 공을 던지며 7이닝 4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 커쇼가 추가 휴식을 갖는다. 사진=ⓒAFPBBNews = News1 |
다저스는 마이애미 원정을 앞두고 하루 휴식일이 있었기에 이같이 순서를 조정해도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커쇼는 이번 시즌 준비과정에서 어깨에 이상이 있었고, 이때문에 시즌 준비가 지연됐었다. 복귀 이후에도 패스트볼 구속이 이전에 비해 하락했다. 이를 의식한 다저스 구단도 그에게 될 수 있을 때 많은 휴식을 주려고 하는 모습이다. 올해 20차례 선발 등판 중 4일 휴식은 단 7차
이번 조정으로 커쇼는 포스트시즌에서 만날지도 모를 상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를 피하게 된다. 로버츠는 이에 대해 "좋은 아이디어지만, 상대는 커쇼가 누구인지 잘 알고 있다. 많이 상대해왔다"며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친 요인은 아니라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