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 뒷문지기 하재훈(29)이 29세이브를 거두며 KBO리그 새 역사를 썼다.
하재훈은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11차전에서 4-1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 승리를 지킨 하재훈은 세이브를 추가하며 시즌 29세이브째를 기록했다. 이 부문 단독 선두 자리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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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9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 경기가 열렸다. 9회초에 마운드에 오른 SK 마무리 하재훈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하재훈은 2009년 마산 용마고를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와 일본 야쿠르트 스왈로스, 일본 독립리그를 거쳐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SK에 입단했다. 국외리그에서 활약할 때는 외야수로 중장거리형 타자였다. 일본 독립리그 시절 간간이 투수로 나왔지만, 전문 투수는 아니었다. 하지만 지난해 단장이었던 염경엽 감독이 하재훈의 투수 가능성을 높이 샀고, 투수 전향 첫해부터 마무리 투수 자리를 꿰찼다.
KBO리그 규정에 따라 신인으로 인
이제 하재훈은 SK 구단 한 시즌 최다 세이브에 도전한다. SK의 구단 기록은 2003년 조웅천, 2012년 정우람이 기록한 30세이브다. SK가 33경기를 남겼기에 구단 최다 세이브 기록 경신도 시간문제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