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케빈 캐시 탬파베이 레이스 감독이 흥미로운 결정에 대해 설명했다.
캐시는 13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원정경기를 10-4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2회초 최지만을 대타로 대기시켰다가 좌완 투수 제일렌 빅스를 대타로 올린 배경에 대해 "벤치 자원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탬파베이 벤치에는 다섯 명의 야수가 대기하고 있었지만, 그중 토미 팸은 손 통증이 있어 뛰지 못하는 상태였다. 캐시 감독은 이를 언급한 뒤 "2사에 주자없는 상황이었다"며 대타 자원을 아껴야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웃음과 함께 "(이날 오프너로 나온) 카스티요가 타격을 원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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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시 감독이 2회 대타 운영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더피에 대해서는 "7회 2타점 적시타는 결정적이었다. 우리는 그의 능력을 알고 있다. 꾸준하지 못한 것은 출전 시간이 많이 없기 때문"이라고 평했다. 가르시아에 대해서는 "토미가 나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그의 활약이 필요했다"며 활약을 반겼다.
오프너에 이어 등판해 4이닝 1실점을 기록한 오스틴 프륏에 대해서는 "빌드업이 제대로 안 된 상황이지만 좋은 공을 던져줬다. 초반에 고전했지만, 구위에 대한 믿음을 갖고 던졌다"고 평했다.
이날 승리로 승패 마진 +20을 기록한 그는 "잘 모르는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다.
이날 4안타 1볼넷으로 활약한 더피는 "여전히 공격에 대한 리듬을 찾고 있다. 계속해서 노력중이다. 공격적으로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거 같아 마음에 든다"는 소감을 남겼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