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개인 5연패에 빠진 두산 베어스의 이용찬(30)이 57일만에 승리를 노린다.
이용찬은 13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타이거즈와의 2019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번시즌 18경기 선발 등판한 이용찬은 103⅔이닝 3승 8패 평균자책점 4.69로 부진에 빠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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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찬은 지난 7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 6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지만, 불펜의 붕괴로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사진=옥영화 기자 |
올 시즌도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이용찬은 이번 시즌 4월 15일 허벅지 부상으로 1달간 1군 엔트리에서 빠졌지만, 5월까지 47⅓이닝 2승 2패 평균자책점 2.85로 괜찮은 활약을 보여줬다. 하지만 6월부터 길고 긴 슬럼프에 빠졌다. 최근 10경기에서 56⅓이닝 1승 6패 평균자책점 6.23으로 부진했다. 개인 5연패에도 빠졌다.
승운도 따르지 않았다. 6월 30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1실점을 했지만, 타선의 지원이 부족해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7월 12일 사직 롯데전에서 7이닝 1실점(무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이용찬은 지난 7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 6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지만, 불펜의 붕괴로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부진과 불운 속에 개인 승수는 3승에 머물고 있다.
이용찬은 이번 시즌 KIA 상대로 1경기 1패 평균자책점 12.60으로 제일 좋지 않다. 6월 6일 광주 KIA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KIA는 13일 김기훈(19)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13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5.83을 기록했다. 두산 상대 1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6.75로 좋지 않다. 김기훈은 최근 선발인 7일 광주 LG전에서 4⅓이닝 5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지원으로
현재 리그 3위인 두산은 10~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2연전 맞대결에서 1승 1패를 거두며 승차를 1경기로 유지했다. 13일 이용찬이 지난해 토종 에이스의 위엄을 뿜어낸다면, 두산의 2위 탈환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