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신시내티 레즈 신인 외야수 아리스티데스 아퀴노(25)가 괴력을 선보였다.
아퀴노는 11일(한국시간)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5번 우익수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 홈런을 터트린 그는 3회와 4회에도 연달아 홈런을 터트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신시내티는 이날 컵스에 10-1로 크게 이겼다.
↑ 아퀴노가 한 경기에서만 홈런 3개를 터트렸다. 사진(美 신시내티)=ⓒAFPBBNews = News1 |
또한 그는 열 번째 경기에서 3홈런을 터트렸다. 메이저리그에서 열 번째 경기만에 한 경기 3홈런을 기록한 것은 바비 에스타레일라가 지난 1997년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으로 기록한 이후 그가 처음이다.
3이닝 연속 홈런도 기록으로 남았다. 레즈 구단 역사상 첫 4이닝에서 홈런 3개를 때린 첫 신인 선수로 기록됐고, 구단 역사상 첫 번째 3이닝 연속 홈런을 때린 선수가 됐다. 또한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3이닝 연속 홈런을 때린 첫 번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아퀴노는 지난해 빅리그에서 한 차례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 트리플A 루이빌에서 78경기에 출전, 타율 0.299 출루율 0.356 장타율 0.636 28홈런 53타점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다시 기회를 잡았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