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 농구 역사상 최초로 DMZ 내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FIBA 3x3 인제 챌린저 2019의 개최 장소가 변경됐다.
강원도와 인제군, KXO가 주최한 FIBA 3x3 인제 챌린저 2019는 오는 8월31일과 9월1일 이틀간 인제군 DMZ 내 특설코트에서 개최 예정이었다. 3x3를 통해 평화와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던 FIBA 3x3 인제 챌린저 2019는 최근 불안한 정세 속에 DMZ 내 개최가 불발됐다.
아쉽지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결정이었다. FIBA 3x3 인제 챌린저는 올해 국내에서 열리는 첫 국제 3x3 대회였다. 인제군 내 DMZ 지역에서의 개최 소식까지 전해지며 인제 챌린저는 큰 주목을 끌었다. 하지만 최근 국제 정세가 민감하게 변화하며 부득이하게 DMZ 내 개최가 여의치 않게 됐다. 관계자들은 동분서주하며 어떻게든 DMZ 내 개최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했지만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 결국 DMZ 개최는 불발되고 말았다.
↑ 사진=KXO 제공 |
역사적인 DMZ 내 개최는 어렵게 됐지만 인제 챌린저 자체가 불발된 것은 아니다. 박성우 회장은 “FIBA 3x3 인제 챌린저 2019의 일정에는 변동이 없다. 대회 개최는 인제터미널 바로 옆에 위치한 ‘정중앙 휴게소’에서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히며 “인제 챌린저를 개최하게 될 정중앙 휴게소 인근에는 호텔, 음식점, 카페 등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어 참가 선수들의 편의시설 이용은 편해졌다. 특히, 선수단 호텔에서 경기장까지 도보로 3분이면 오갈 수 있고, 인제터미널 바로 옆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외국에서 참가하는 선수들이 인제군을 즐기기에는 더 용이해졌다. 이번 개최 장소 변경과 상관없이 인제 챌린저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모든 관계자들이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FI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