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만 잘할 줄 알았던 스포츠 스타들이 유튜브에서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유튜브를 통해 팬들과의 소통에 나선 구자철, 김보경 두 선수의 얘기입니다.
강영호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최근 카타르 프로축구 알 가라파로 이적이 확정된 구자철이 출국 당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입니다.
지난 8년간의 분데스리가 생활을 회상하던 구자철이 회한에 잠긴 듯 결국 눈물까지 흘립니다.
▶ 인터뷰 : 구자철 / 알 가라파 미드필더
- "독일에 갔을 때에도 되게 힘들었거든. 욕을 너무 많이 먹어서 (동료)선수들한테…."
평소 그라운드에선 접하기 힘들었던구자철의 모습을 보며 누리꾼들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냅니다.
구자철의 유튜브가 매번 진지하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A매치를 찾아 후배들을 만나는 일상부터, 유소년 후배들에게 애정어린 지도를 하는 모습까지.
"자철이형 유튜브 많이 구독해주세요."
올해 초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김보경은 일상뿐 아니라 훈련 모습 등을 공유하며 노하우를 전합니다.
▶ 인터뷰 : 김보경 / 울산현대 미드필더
- "저도 일주일 기간을 두고 훈련을 할 때는 상체 웨이트를 꼭 중요하게 생각해서 꼭 넣고 훈련하고 있습니다."
유튜브로 만나는 현역 축구 스타들.
축구 보는 새 맛을 안겨줍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