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공식 데뷔전에서 남태희(알 사드)가 도움을 기록했다.
남태희는 7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에서 열린 알 두하일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 정우영과 함께 선발 출전했다. 남태희는 미드필더로 65분, 정우영은 수비수로 90분을 뛰었다.
이날 경기는 사비 감독의 공식 데뷔 무대로 관심을 모았다. 스페인 대표팀 및 바르셀로나에서 수많은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던 사비 감독은 지난 5월 현역 은퇴 후 알 사드에서 지도자로 새 출발했다.
↑ 사비 에르난데스 알사드 감독의 공식 데뷔전 베스트11. 남태희(19번)와 정우영(5번)은 나란히 포함됐다. 사진(카타르 알와크라)=ⓒAFPBBNews = News1 |
알 두하일에서 알 사드로 이적한 남태희는 0-0의 전반 30분 선제골을 도왔다. 알 두하일의 공격을 차단한 뒤 롱패스로 아크람 아피프에게 정확하게 연결했다. 아피프가 수비수를 1명 제친 후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그러나 알 사드는 전반 44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정우영이 왼발을 뻗었으나 유세프 므사크니의 슈팅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1로 비긴 알 사드
한편, 장현수(알 힐랄)도 이날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 풀타임을 소화했다. 알 힐랄은 바페팀비 고미스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알 아흘리와 원정경기에서 4-2로 이기며 8강 진출에 가까워졌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