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이겨내야죠.”
쉴 새 없이 이동해야 하는 2연전 일정을 앞둔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이 덤덤하게 말했다.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한용덕 감독은 이번 주 전국을 누비는 일정에 대해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본격적인 2연전 체제가 시작된 후 바빠지는 팀은 한화다. 그야말로 전국을 누비는 일정이다. 일단 잠실에서 두산과 2연전을 치른 뒤 목요일인 8일 광주로 이동해 KIA타이거즈를 만나고 주말 다시 수원으로 올라와 kt위즈와 2연전을 치른다.
월요일인 12일 하루를 쉰 뒤 13일부터 대전 홈에서 NC다이노스를 만나지만 15일 사직으로 이동해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한 뒤 17일 다시 서울로 올라와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주말 2연전을 치른다. 지옥의 일정이라고 부를 만 하다.
한용덕 한화 감독도 혹서기 잦은 이동 속 선수들의 체력 관리를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한 감독은 “이겨내야죠”라고 웃으면서도 “선수들이 힘
2연전 체제 일정은 항상 말이 많았다. 하지만 방법이 없다. 현장에서는 “잘 쉬고, 잘 먹는 게 최고다”라고 입을 모은다. 최하위에 처진 한화는 일정과 이동거리까지 힘겨운 여름나기를 하고 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