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동형 기자
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가 팀의 연패 탈출을 위해 출격한다.
요키시는 6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9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올해 21경기에 나와 131⅓이닝 동안 9승 5패 평균자책점 3.08을 기록 중인 요키시는 6월에는 3승 평균자책점 0.53을 기록해 월간 MVP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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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키시의 어깨에 키움의 연패 탈출이 달려있다. 요키시는 4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롯데를 만나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사진=김영구 기자 |
롯데 주축타자 이대호와 전준우는 꽁꽁 묶었다. 이대호는 요키시 상대 7타수 무안타. 전준우에겐 홈런을 하나 맞았을 뿐, 9타수 1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키움으로서는 요키시가 롯데에 강한 게 위안이 될 상황이다. 키움은 5일 현재 63승 43패로 SK와의 7.5경기 차 2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4일 kt위즈와의 고척 홈경기에서 패하며 지난 5월31일 이후 66일 만에 첫 3연패를 당했다.
성적뿐만 아니라 팀 분위기도 뒤숭숭하다. 쉐인 스펜서 퓨처스 감독이 음주운전으로 인해 자진사퇴했으며, 포수 박동원은 심판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욕설을 하다가 퇴장 당한 뒤, 더그아웃 정수기를 발로 걷어차는 볼썽사나운 장면을 연출해 상벌위원회에 회부된 상태
요키시가 롯데전 호투를 통해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바꿔야 할 필요가 있다. 동시에 개인적으로는 시즌 10승에도 도전한다. 상대 롯데는 후반기 4연패 뒤 4연승을 달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요키시의 어깨에 키움의 후반기 첫 위기 탈출이 달려있다. sportska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