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선두 LA다저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4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1-10으로 이겼다. 9회말 1사 1, 2루에서 맥스 먼시가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렸고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이날 승리로 이번 4연전을 3승 1패로 마무리했다.
난타전으로 진행됐다. 다저스가 2회말 맥스 먼시의 솔로 홈런, 러셀 마틴의 투런 홈런으로 먼저 3-0으로 앞서갔다. 샌디에이고는 3회초 다저스 선발 마에다 켄타를 공략, 5점을 뽑았다. 에릭 호스머의 만루홈런이 결정타였다. 4회에는 마누엘 마고가 솔로 홈런을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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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저스가 난타전 끝에 샌디에이고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샌디에이고는 7회초 무사 1, 2루에서 마차도의 중전 안타, 호스머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8-7로 재역전했다. 8회에는 1사 1, 2루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우전 안타, 그렉 가르시아의 좌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10-7로 격차를 벌렸다.
다저스의 추격이 바로 이어졌다. 8회말 무사 1, 2루에서 폴락의 우익수 방면 2루타, 맷 비티의 유격수 땅볼 아웃이 나오며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아 10-9를 만들었다.
앤디 그린 샌디에이고 감독은 8회말 2사 1, 2루에서 내셔널리그 세이브 1위를 달리고 있는 마무리 커비 예이츠를 올렸다. 예이츠는 대타 윌 스미스를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
다저스는 예이츠를 상대로 9회말 첫 타자 작 피더슨이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리며 동점 기회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버두고의 1루수 앞 땅볼 때 1루수 호스머가 선행 주자를 3루에서 잡으며 득점권 주자를 지웠지만, 코리 시거 타석 때 상대 2루수 루이스 우리아스의 포구 실책으로 1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다. 그리고 먼시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예이
양 팀 선발에게는 괴로운 하루였다. 다저스 선발 마에다는 2 2/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크리스 패댁은 4이닝 6피안타 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