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전북 현대가 알던 그 강원 FC가 아니다. 강원이 매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전북의 발목을 또 잡았다.
강원은 4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시즌 K리그1 24라운드서 전북과 3-3으로 비겼다. 1-3으로 뒤지다가 후반 45분 조재완의 골과 후반 55분 이영재의 페널티킥 골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추가시간 6분이 주어진 가운데 후반 51분 손준호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영재가 키커로 나서 극장골을 넣었다.
↑ 강원 FC는 4일 하나원큐 K리그1 2019 24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3-3으로 비겼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다 잡은 승리를 놓친 전북(승점 50)은 24라운드에서 선두 울산 현대(승점 54)와 격차가 벌어졌다. 7월 31일 제주 유나이티드전(2-2 무)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를 놓쳤다. 강원은 승점 38로 4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전북을 울리는 강원이다. 승격 후 2017년 1무 3패, 2018년 3패로 전북만 만나면 고개를 숙였지만 올해는 1승 1무 1패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전북이 상대 전적에서 우세하지 못한 팀은 강원과 울산(1무 1패)밖에 없다.
특히 강원은 전북의 골문을 가장 많이 열었다. 총 6골을 몰아쳤다. 전북에게 졌던 5월 29일 춘천 경기에서도 후반 26분까지 2-1로 리드했다.
전북은 지난해 강원을 상대로 승점 9을 획득했으나 올해 승점 4만 땄다. 강원전 고전으로 울산과 선두 경쟁에 ‘직격탄’을 맞았다.
한편, 최하위 인
포항 스틸러스(승점 29)는 1득점 1도움을 올린 완델손의 활약으로 수원 삼성(승점 32)을 2-0으로 꺾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