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최지만(28)이 2루타 두 방을 치며 탬파베이 레이스의 3연승을 견인했다.
최지만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가진 보스턴 레드삭스와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삼진 2득점을 기록했다.
2루타만 2개였다. 시즌 10·11호다. 최지만의 단일 시즌 최다 2루타 기록은 2018년의 14개다. 잔여 일정을 고려하면 기록 경신도 가능하다.
↑ 최지만(26번)은 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탬파베이-보스턴전에서 시즌 10·11호 2루타를 기록했다. 그의 단일 시즌 최다 2루타 기록은 2018년의 14개다. 사진(美 보스턴)=ⓒAFPBBNews = News |
탬파베이는 보스턴을 8-5로 꺾고 3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62승 48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뉴욕 양키스와 승차를 7.5경기로 좁혔다. 3위 보스턴과 승차는 2.5경기다.
7월 2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시즌 10호 홈런 포함 3안타를 몰아쳤던 최지만은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다. 첫 타석부터 장타를 쳤다.
최지만은 1회 선두타자로 나가 릭 포셀로의 75마일 커브를 때려 2루타를 날렸다. 트래비스 다노의 안타에 홈을 밟았다. 결승 득점이었다.
최지만의 출루는 탬파베이의 득점 공식이었다. 최지만은 2-0의 2회 2사 1루에 볼넷을 얻었다. 볼카운트 1B 2S서 볼 3개를 골랐다. 곧바로 오스틴 메도우즈의 3점 홈런이 터졌다. 일찌감치 승부가 기울었다.
다만 6회에는 최지만을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한 탬파베이다. 윌리 아다메스 홈런 뒤 바뀐 투수 다윈존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2루타를 쳤다. 그러나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조쉬 타일러의 87마일 커터에 헛스윙 삼진 아웃된 최지만은 타율을 0.260에서 0.264로 끌어올렸다. 현지시간 기준으로 타율 0.279 12안타 1홈런 8볼넷 6타점 6득점으로 7월 마쳤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