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최대 고비를 넘겼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류현진은 0-0으로 맞선 7회 말 페드로 바에스와 교체돼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지만, 평균자책점을 1.74에서 1.66으로 낮췄다.
양대 리그를 통틀어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가운데 1점대 평균자책점은 류현진이 유일하다.
류현진은 눈부신 호투로 평균자책점을 오히려 더 낮추며 동양인 최초의 사이영상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캘리포니아 지역지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에 따르면 류현진은 경기 후 "쿠어스필드
그는 "내가 선발 투수라는 생각을 지웠다"며 "그저 마운드에 올라 이닝을 안전하게 막겠다는 생각만 했다. 그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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