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다나카 마사히로(31·뉴욕 양키스)가 26일 만에 등판한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또 난타를 당했다.
다나카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12피안타 2피홈런 3볼넷 4탈삼진 12실점으로 부진했다.
다나카의 시즌 두 번째 보스턴 등판이다. 6월 30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사상 첫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⅔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6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던 다나카다.
↑ 다나카 마사히로는 26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3⅓이닝 12실점으로 부진했다. 사진(美 보스턴)=ⓒAFPBBNews = News1 |
장소를 보스턴으로 옮겼지만 달라진 건 없다. 보스턴 타자들은 다나카의 공을 어렵지 않게 공략했다.
다나카는 1회에만 7실점을 했다. 잰더 보가츠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한 뒤 2사 만루서 재키 브래들리와 무키 베츠에게 연속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1회 피안타만 홈런 포함 7개였다.
2회와 3회를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4회 고비를 극복하지 못했다. 선두타자 라파엘 디버스에게 홈런을 맞은 다나카는 1사 1,2루서 마이클 채비스, 미치 모어랜드의 연속 장타에 케이오됐다.
87개의 공을 던진 다나카는 스테판 타플리에게 공을 넘긴 채 강판했다. 타플리가 승계주자 1명을 홈으로
2014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다나카의 역대 한 경기 최다 실점 기록이다. 다나카의 시즌 평균자책점도 4.00에서 4.79로 크게 상승했다. 시즌 보스턴전 성적은 4이닝 18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무려 40.50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