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종·박찬희 합류…농구 월드컵 최종엔트리 확정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중국에서 열리는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에 참가할 한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12명이 확정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KBA)는 24일 월드컵에 참가할 농구 국가대표팀 임원 및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김상식(51) 감독과 조상현(43) 코치가 선수단을 이끈다.
박찬희(32·전자랜드), 김선형(31·SK), 허훈(24·KT), 이대성(29·현대모비스), 이정현(32·KCC)가 가드진에 선발됐다.

↑ 김상식 농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포워드에는 최준용(25·SK), 정효근(26·상무), 양희종(35·KGC), 강상재(25·전자랜드), 이승현(27·오리온)이 이름을 올렸고, 센터로는 김종규(28·DB)와 라건아(30·현대모비스)가 선발됐다.
지난달 3일부터 진천 선수촌에서 훈련하며 호흡을 맞춰왔던 대표팀은 지난 11일부터 대만에서 열린 제41회 윌리엄존스컵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고, 월드컵에 나갈 최종엔트리를 가렸다.
존스컵에 출전했던 안영준(24·SK), 전준범(28·상무), 송교창(23·KCC), 양홍석(22·KT), 임동섭(29·삼성), 박정현(23·고려대) 등은 엔트리에서 탈락했다.
존스컵에 참가하지 않았던 베테랑 박찬희와 양희종이 최종 명단엔 포함됐다. FIBA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에서 주축으로 활약한 선수들이다.
FIBA 랭킹 32위인 한국은 B조에 속해 우한에서 아르헨티나(5위), 러시아(10위), 나이지리아(33위)와 자웅을 겨룬다.
29일 미디어데이를 갖는 대표팀은 다음달 24~2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리투아니아, 체코, 앙골라와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국제농구대회를 치른다. 세 나라 모두 월드컵에 나서기 때문에 스파링 파트너로선 제격이다.
이후 29일 우한으로 출국하는 대표팀은 31일 아르헨티나, 9월 2일 러시아, 4일 나이지리아와 맞붙게 된다.
※ 남자농구 국가대표 월드컵 최종 엔트리 12명
▲가드: 박찬희(전자랜드) 김선형(SK) 이대성(현대모비스) 이정현(KCC) 허훈(KT)
▲포워드: 최준용(SK) 정효근(상무) 양희종(KGC인삼공사) 강상재(전자랜드) 이승현(오리온)
▲센터: 김종규(DB) 라건아(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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