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아르센 벵거(70) 전 아스날 감독이 23년 만에 나고야 그램퍼스의 지휘봉을 잡을까.
일본 ‘스포츠닛폰’은 21일 “J1리그 9경기 연속 무승의 나고야가 가자마 야히로 감독을 해임할 가능성이 높다. 차기 감독으로 마시모 피카덴티 전 사간 도스 감독과 함께 벵거 감독이 부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나고야는 20일 감바 오사카전에서 2-2로 비겼다. 후반 추가 시간 우사미 다카시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 나고야 그램퍼스가 감독 교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새 감독 후보로 아르센 벵거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5월 17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전 무승부 이후 9경기째(3무 6패) 승리가 없다. 나고야는 7승 5무 8패(승점 26)로 J1리그 18개 팀 중 10위에 머물러 있다. 강등권인 16위 마쓰모토 야마가(승점 18)와는 승점 8차에 불과하다.
‘스포츠닛폰’은 “경영진은 가자마 감독 체제 유지를 밝혔으나 스폰서가 (성적 부진에)불만을 터뜨리고 있다”라며 보도했
나고야는 벵거 감독과 인연이 있다. 1995년 7월부터 1996년 9월까지 1년간 벵거 감독이 나고야를 이끌었다 벵거 감독이 나고야 다음으로 맡은 팀이 아스날이다.
벵거 감독은 2017-18시즌을 끝으로 아스날 지휘봉을 내려두고 현장에 돌아오지 않았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