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이상철 기자
비는 그쳤고 하늘은 갰다. 36년 만에 우천 순연된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21일 정상적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21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창원NC파크에 비는 내리지 않고 있다. 태풍 5호 다나스의 영향으로 이날 새벽까지 강한 바람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졌으나 비구름은 예상보다 빨리 사라졌다.
기상청은 더 이상 비가 내리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올스타전이 시작할 오후 6시 강수 확률은 0%다. 시속 25km의 바람이 세차게 불고 있으나 점점 약해질 전망이다.
↑ 창원NC파크에서 열릴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정상적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사진(창원)=이상철 기자 |
오후 1시50분부터는 팬 사인회, 홈런레이스, 슈퍼레이스, 퍼펙트피처 등 이벤트 진행도 어려움이 없다. 관계자들은 그라운드 정비 등 올스타전 준비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틀간 흠뻑 젖은 그라운드 상태도 좋다.
사상 초유 올스타전이 열리지 않은 해가 될 수도 있었으나 최악의 상황을 피하게 됐다.
올스타전이 취소된 건 1983년 2차전(인천) 이후 두 번째다. 1983년에는 대구, 인천, 서울에서 총 세 차례 열릴 계획이었다. 1,3차전은 정상적으로 개최됐다.
올스타전은 2015년 이후 네 번의 올스타전 중 세 차례 매진됐다. 2017년 올스타전이 펼쳐졌던 대구삼성라이온즈파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첫 번째 올스타전도 매진 확률은 낮다. 우천 순연으로 예매 취소표가 많아졌다.
역대 올스타전 최소 관중은 광주 무등구장에서 열린 1985년 2차전으로 4214명이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