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경기 도중 상대 타자를 맞힌 필라델피아 필리스 우완 헥터 네리스, LA에인절스 우완 노에 라미레즈가 나란히 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8일(한국시간) 조 토리 수석 야구 운영 책임자(Chief Baseball Officer) 이름으로 두 선수에게 나란히 3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징계를 내린다고 발표했다.
두 선수는 모두 논란이 될만한 위협구로 몰의를 일으켰다. 네리스는 전날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 홈경기 9회초 투구 도중 맷 비티에게 스리런 홈런을 허용한 뒤 다음 타자 데이빗 프리즈의 머리쪽으로 사구를 던졌다 퇴장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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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리스는 홈런을 허용한 뒤 다음 타자에게 위협구를 던졌다 퇴장당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앞서 이달초 휴스턴에서 열린 양 팀간 경기에서 마리스닉이 홈으로 들어오던 도중 에인절스 포수 조너던 루크로이와 충돌한 것에 대한 보복성격이 짙은 사구였다. 당시 마리스닉에게 머리를 들이받힌 루크로이는 뇌진탕에 코뼈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사구 직후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지만, 큰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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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인절스의 라미레즈는 휴스턴 마리스닉에게 위협구를 던졌다. 사진=ⓒAFPBBNews = News1 |
두 선수는 항소할 가능성이 있다. 항소할 경우,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경기를 뛸 수 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