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오승환과 콜로라도 로키스의 인연이 사실상 끝났다.
버드 블랙 콜로라도 감독은 17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를 마친 뒤 'MLB.com'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오승환이 팔꿈치를 청소하기 위한 수술을 갖는다고 밝혔다. 수술은 한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수술로 오승환은 남은 시즌을 뛸 수 없게됐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로키스와 계약이 끝나기 때문에 사실상 로키스와 인연도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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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환이 팔꿈치 수술을 받는다. 사진= MK스포츠 DB |
오승환은 지난 6월 11일 복근 염좌를 이유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이후 라이브BP까지 소화하며 순조롭게 재활을 진행하는 듯했다.
그러나 이달초 예정됐던 라이브BP를 취소했고, 이후 소식이 끊겼다. 그리고 이날 수술 소식이 처음으로 전해진 것.
오승환은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에 합의했지만, 신체검사 과정에서 팔꿈치 이상이 발견돼 계약이 취소됐다. 이후 한 번도
오승환은 이번 시즌 21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9.33(18 1/3이닝 19자책)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4년간 3개 팀에서 232경기에 등판, 16승 13패 평균자책점 3.31 42세이브를 올렸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