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 사실상 완전체가 될 전망이다. 채은성, 박용택에 새 외국인타자 카를로스 페게로까지 가세한다.
채은성은 5일 왼 발목 염좌로 1군 말소됐다. 15일부터 1군 등록이 가능하다. 채은성은 16일부터 18일까지 펼쳐지는 SK와 문학 3연전을 소화할 예정이다.
5월 27일 2군행을 통보받은 박용택도 채은성과 같이 콜업을 받는다. 류중일 감독은 “웬만하면 (채)은성이를 부를 때 (박)용택이도 1군에 올릴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 카를로스 페게로는 12일 LG 트윈스 선수단에 합류한다. 취업 비자 발급이 빠를 경우,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SK 와이번스와 문학 3연전 출전이 가능하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
LG는 잦은 허리 통증으로 기여도가 떨어진 토미 조셉을 퇴출하고 페게로와 계약했다. 페게로는 11일 입국해 12일 선수단에 합류한다. 일본으로 잠시 건너가 취업 비자를 발급받고 정식 등록한다.
류 감독은 SK와 3연전 중 페게로가 데뷔 무대를 갖기 희망했다. 확정은 아니다. 15일은 일본 공휴일(바다의 날)이어서 취업 비자 발급 진행 과정을 가늠하기 어렵다.
류 감독은 “비자 발급 여부에 따라 페게로의 SK전 출전 여부를 알 것 같다. 그래도 올스타전 브레이크 이전 2경기 정도를 하면 참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페게로는 1루수와 외야수를 맡을 수 있다. 류 감독이 생각하는 그림은 1루수다. 페게로까지 외야로 갈 경우,
류 감독은 “박용택, 채은성, 페게로 등 셋이 가세하면 (야수는)사실상 다 들어온 것이다. 투수는 류제국이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류제국은 6월 28일 창원 NC전에서 4회 왼쪽 둔부가 불편해 교체된 뒤 전열에서 이탈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