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클리블랜드)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공인구 조작에 대한 의심은 계속되고 있다. 토니 클락 선수노조 사무총장도 이 '음모론'을 믿는 사람 중 하나다.
클락은 10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시내에 위치한 리츠 칼튼 호텔에서 진행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오찬에 참석한 자리에서 "공이 갑자기 달라졌다고 믿는다. 이유는 모르겠다"며 야구공에 변화가 있다고 주장했다.
메이저리그는 지난 2015년 후반기 이후 홈런이 급증하면서 공인구에 대한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2017년 6105개의 홈런이 쏟아지며 한 시즌 리그 최다 홈런 기록이 경신됐다. 이번 시즌 그 기록이 바뀔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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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리그 공인구에 대한 의심은 계속되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
클락 사무총장은 "경기 환경이 변했고, 공도 달라졌다. 누구도 이유는 말하지 못하고 있다. 공의 차이가 다른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선수들의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
사무국을 대표하는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이를 반박했다. 그는 같은 자리에서 클락의 뒤를 이어 등장, "야구공에는 어떠한 변화도 없다"며 공인구 조작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만약 공에 변화가 있다면, 언론과 팬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현재 공에는 변화가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클락 사무총장은 이 자리에서 다양한 현안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그는 "메이저리그는 전국적인 수준에서 더 많은 마케팅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메이저리그가 보다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야구팬들은 무키 벳츠가 누구인지 모두가 알고 있다. 바깥에 있는 팬들도 그를 알 자격이 있다"며 메이저리그의 마케팅 부족을 꼬집었다.
열기가 달아오른 NBA FA 시장에 대한 부러움도 드러냈다. "새벽에 걸려오는 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