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이상철 기자
송성문(23)이 이틀 연속 3안타를 몰아치며 키움의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송성문은 6일 KBO리그 고척 롯데전에 8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1도루로 공격을 이끌었다. 키움은 송성문의 활약에 힘입어 6-4로 승리했다.
송성문은 5일 경기에 이어 3안타를 쳤다. 순도가 높았다. 4회와 6회 추가 점수가 필요할 때마다 적시타를 때렸다. 송성문의 프로 데뷔 후 2경기 연속 3안타는 처음이다.
↑ 키움 송성문은 데뷔 첫 2경기 연속 3안타를 몰아쳤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장정석 감독은 경기 후 “하위 타순에서 활발한 공격을 펼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며 송성문을 칭찬했다.
송성문은 운이 좋았다고 했다. 그는 “사실 잘 맞힌 타구는 없었다. 투수의 실투였다. 코스가 좋아 안타가 됐다. 여러모로 운이 많이 따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송성문은 6월 초 타격 부진(타율 0.167)로 2군행을 통보받았다. 1군 복귀 후 그는 달라졌다. 타율이 0.388(49타수 19안타)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특히 7월 타율은 0.500(18타수 9안타)이다.
송성문은 “결과에 쫓기지 않으려는 게
키움은 이날 승리로 2위 두산을 0.5경기차로 따라붙었다. 송성문은 “전반기 내 두산과 간극을 줄일 수 있도록 나부터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