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아시아인 역대 최고 이적료를 받고 알 두하일(카타르)에 입단한 나카지마 쇼야(25)가 반년 만에 유럽으로 복귀했다.
FC 포르투(포르투갈)는 5일(현지시간) 나카지마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4년까지 5년이며 등번호는 8번이다.
나카지마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우승 후 알 두하일로 이적했다. 지난해 11월 무릎 십자인대 부상으로 수술한 남태희(알 사드)의 대체자로 뽑혔다.
↑ 나카지마 쇼야는 FC 포르투로 이적했다. 사진=FC 포르투 홈페이지 |
당시 나카지마의 이적료는 3500만유로(약 462억원)였다.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로 옮길 당시 이적료 3000만유로(약 396억원)를 넘는 금액이었다.
나카지마는 일본 대표팀으로 A매치 13경기(4골)를 뛰었다. 2019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나카지마는 알 두하일 이적 전 포르티모넨세 유니폽을 입고 포르투갈 무대에서 활동했다. 익숙한 환경으로 돌아가는 셈이다.
포르투는 벤피카와 함께 포르투갈 리그를 대표하는 팀이다. 포르투갈 리그 우승 28회, FA컵 우승 16회를 차지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및 유로파리그에서도 두 차
나카지마는 “포르투를 굉장히 좋아했다. 오늘 이렇게 꿈이 이뤄졌다. 이 기쁨을 피치에서 보여주겠다. 팀이 승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포르투는 대회마다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이다. 득점과 도움을 많이 올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