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LG트윈스 케이시 켈리가 팀 연승을 이끌며 시즌 8승(8패)째를 챙겼다.
켈리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9 KBO리그 팀간 11차전에서 선발로 나서 6이닝 동안 81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LG가 6-1로 이기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출발이 좋았다. 1회초 정은원을 포수 땅볼 처리한 후 송광민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다. 제라드 호잉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이성열을 삼진을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 3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2019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벌어졌다. LG 켈리가 선발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3회에는 정은원, 송광민 모두 직선타로 처리했다. 이후 호잉은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4회 이성열을 삼진, 김태균을 유격수 땅볼 처리한 후 정근우를 안타로 내보냈다. 양성우를 삼진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4회말 채은성의 투런홈런이 터지면서 어깨가 한결 가벼워졌다.
5회 최재훈을 유격수 땅볼, 박한결과 정은원을 1루수 땅볼 처리해 삼자
투구수는 넉넉했지만, 7회부터는 마운드를 정우영에게 넘겼다. LG타선이 8회말 4점을 추가하며 켈리의 승리 조건은 여유로워졌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