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kt 위즈의 상승세가 상당히 무섭다. kt는 2일 삼성 라이온즈를 꺾으면서 창단 첫 6연승을 기록했다. 5위 NC 다이노스와의 승차도 이제 단 2게임으로 좁혀졌다. 사정권에 들어온 셈이다.
관심사는 kt가 만년 하위팀의 꼬리표를 떼어내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느냐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투타 조화가 맞아 돌아가고 있는데다 이강철 감독의 섬세한 리더십이 빛을 발하고 있다.
kt는 2015시즌 KBO리그 참가 후 계속 하위권에 머물렀다. 2015년부터 3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으며 2018년 9위를 기록한 게 최고 성적이다.
하지만 이번시즌 유한준 황재균 박경수 등 베테랑과 강백호 김민 배제성 등 신예들의 신구조화가 제대로 이뤄지면서 6위까지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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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위즈의 상승세가 상당히 무섭다. 사진=김영구 기자 |
타격에서 베테랑 유한준의 활약이 눈에 띈다. 6연승 동안 타율 0.464 10타점에 홈런 4방을 터트리며 주장의 품격을 보여줬다.
황재균 또한 6연승 동안 타율 0.545의 활약은 물론 탄탄한 수비로 팀 연승을 이끌었다. 특히 6월 30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4안타의 맹타를 휘둘러 시즌초 부진에서 완전히 탈출했다. 팀 핵심 강백호가 부상으로 빠진 자리는 조용호가 잘 메워주고 있다.
투수쪽에서는 주권의 활약이 눈에 띈다. 6연승 동안 5경기 6.1이닝 3홀드 평균자책점 제로에 완벽투를 펼치고 있다. 이번시즌 불펜 전환 후 kt의 '믿을맨'으로 자리 잡았다.
시즌초 선발에서 부진했던 이대은도 마무리 전환 후 5경기 7.1이닝 1승 3세이
3일 삼성전 선발투수는 배제성이다. 이번시즌 성적은 16경기 2승 6패 평균자책점 4.43이다. 삼성전 성적은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9.00이다. kt의 7연승을 이끌기 위해서는 배제성의 호투가 절실하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