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다롄 이팡의 최강희(60) 감독이 사퇴했다. 사실상 경질이다.
다롄은 1일 오후 최 감독의 사임을 공식 발표했다. 최 감독은 지난 2월 다롄의 지휘봉을 잡은 지 5개월 만에 불명예 퇴진했다.
지난해 말 전북 현대를 떠나 중국행을 택했던 최 감독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사퇴만 두 번이다.
↑ 최강희 감독은 다롄 이팡의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사진=천정환 기자 |
톈진 톈하이는 모기업 취안젠이 파산하자 최 감독과 3년 계약을 해지했다. 미래가 불투명해진 최 감독에게 다롄이 손을 내밀었으나 동행은 오래가지 않았다.
다롄은 2019 슈퍼리그 15라운드를 마친 현재 4승 5무 6패(승점 17)로 10위에 올라있다. 강등권인 15위 베이징 런허(승점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계약 기간이 만료된 라파엘 베니테스가 다롄 새 감독으로 부임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최 감독의 입지가 좁아졌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