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덴버) 김재호 특파원
유럽 대륙에서 열린 첫 번째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 시리즈는 끝까지 타격전으로 진행됐다.
1일(한국시간)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경기는 양키스의 12-8 승리로 끝났다. 1차전 난타전 끝에 17-13으로 승리했던 양키스는 이날도 이기면서 54승 28패를 기록했다. 보스턴은 44승 40패.
두 팀은 이번 2연전 50점을 합작했다. 'ESPN'은 두 팀간 2연전에서 가장 많은 점수가 나왔다고 소개했다. 앞서 1933년 9월과 2009년 8월 기록한 46점이 최다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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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리그 최초의 유럽 시리즈는 타격전으로 진행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양키스는 7회초에만 9점을 내며 흐름을 뒤집었다. 선두타자 DJ 르메이유의 2루타를 시작으로 무사 1, 2루에서 애런 힉스의 2루타, 개리 산체스의 안타가 나오며 3점을 추가, 5-4로 뒤집었다.
계속된 1사 만루 기회에서 지오 우르쉘라가 중전 안타로 2점을 추가했고, 브렛 가드너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르메이유가 우중간 담장 넘어가는 인정 2루타를 때려 9-4를 만들었다. 보스턴 벤치는 애런 저지를 고의사구로 내보낸 뒤 힉스와 승부를 택했지만, 힉스는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했다. 여기에 1루수 마이클 차비스의 실책까지 나오며 격차가 벌어졌다.
양키스는 오프너 스티븐 타플리가 1회 4실점을 허용했지만, 뒤이어 등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