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ROAD FC를 대표하는 ‘명승부 제조기’ 김대성(34·광주 팀 크로우즈)이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해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다.
김대성은 29일 로드짐 시흥 정왕점에서 개최된 제 48회 ROAD FC 센트럴리그에 제자들과 함께 참여했다. 지도자로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는 김대성은 제자들의 경기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모든 것을 지도하며 완벽히 지도자로 변신한 모습을 보여줬다.
현역 선수로 활발히 활동하던 김대성은 지난 2월 굽네몰 ROADFC 052에서 미첼 페레이라와 대결 후 은퇴를 선언했다. 화끈한 경기 스타일로 팬들에게 사랑 받아온 김대성이기에 은퇴 발표는 충격적이었다.
↑ 김대성과 그의 제자들. 사진=로드FC 제공 |
이날 김대성은 제자들의 경기를 꼼꼼하게 챙기면 많은 부분에서 신경쓰고 있었다. 김대성은 “승패를 떠나서 재밌게 시합했으면 좋겠다. 졌다고 쉽게 포기하는 애들도 있는데,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져도 배우는 게 있으니까 괜찮다. 지금은 격투기 인프라가 잘 되어 있다. 내가 프로 선수를 꿈꿀 때는 시합 자체가 없었다. ROAD FC에는 아마추어 리그도 있고, 잘하면 프로 선수가 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지니까 끝까지 열심히 해서 목표를 이뤘으면 좋겠다”며 후배들을 위한 조언도 전했다.
아직 당장은 복귀가 불가능 하지만, 안와골절이 회복된다면 김대성의 복귀 가능성은 아직 제로가 아니다. 희박하더라도 가능성이 있는 것.
김대성은 “잘 지내고 있고, (복귀가)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다. 그래서 기다려달라는 말을 못 하겠다. 운동을 안 하니까 몸이 근질근질하더라. 격투기 많이 사랑해주시고, 지금 내가 운영하는 광주 팀 크로우즈로 오시면 운동 잘 가르쳐드리겠다. 우리 팀이 무섭다는 이미지가 있는데, 재밌게 운
한편 ROAD FC는 9월 8일 대구체육관에서 굽네몰 ROAD FC 055를 개최한다. 메인 이벤트는 ‘페더급 챔피언’ 이정영과 박해진의 타이틀전이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