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덴버) 김재호 특파원
쿠어스필드의 악몽은 계속됐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 선발 등판, 4+이닝 9피안타 3피홈런 1볼넷 4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 81개, 평균자책점은 1.83으로 올랐다. 7실점은 메이저리그 최다 자책점 기록이다.
4회까지 2점으로 콜로라도 타선을 잘 막았던 그는 5회 허무하게 무너졌다.
↑ 류현진이 5회 콜로라도를 상대했다. 사진(美 덴버)=ⓒAFPBBNews = News1 |
다음 타자 대타 팻 발라이카에게 초구에 좌측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했다.
상위 타선과의 세 번째 승부에서 허무하게 무너졌다. 찰리 블랙몬에게 좌전 안타, 이어 이안 데스몬드에게 다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하며 5-5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데이빗 달과의 승부. 볼카운트 2-2에서 7구째 하이 패스트볼에 다시 한 번 좌측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했다. 순식간에 7실점으로 불어났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결국 류현진을 마운드에서 내렸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