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아메리카 4강…아르헨티나, 12년 만에 브라질과 격돌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아르헨티나가 2019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4강에 진출했다. 브라질과 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아르헨티나는 2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 2019 코파 아메리카 8강서 2-0으로 이겼다.
킥오프 10분 만에 0의 균형이 깨졌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가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의 슈팅을 감각적인 힐킥으로 방향을 바꿔 베네수엘라의 골문을 열었다.

↑ 아르헨티나는 베네수엘라를 꺾고 2019 코파 아메리카 4강에 올랐다. 브라질과 결승 진출권을 놓고 다툰다. 사진(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AFPBBNews = News1

기세가 오른 아르헨티나는 후반 30분 추가골까지 넣었다. 시발점은 아구에로였다. 아구에로의 강한 슈팅을 골키퍼가 잡지 못하자 지오바니 로 셀소(레알 베티스)가 달려가 마무리를 지었다.
아르헨티나의 3회 연속 4강 진출이다. 그리고 4강에서 브라질과 격돌한다. 브라질은 8강에서 파라과이를 승부차기 끝에 꺾었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코파 아메리카 대결은 2007년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아르헨티나는 당시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하며 우승후보 1순위로 꼽혔으나 브라질에게 0-3으로 완패했다.
한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4강전은 오는 7월 3일 오전 9시30분 벨루오리존치에서 펼쳐진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