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장타를 앞세워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시즌 첫 홈 루징시리즈를 안겼다.
피츠버그는 28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10-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이번 3연전을 2승 1패로 마쳤다. 휴스턴이 홈에서 루징시리즈를 기록한 것은 이번 시즌 처음이다.
8번 3루수 선발 출전한 강정호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59가 됐다. 2회와 4회, 6회 선두타자로 나왔고 그중 2회 안타를 기록했다. 상대 선발 브래드 피콕을 맞아 좌익수 방면 강한 타구를 때렸다. 코스가 깊어 2루타를 노렸으나 상대 좌익수 요단 알바레즈가 정확히 2루에 송구하며 아웃됐다.
![]() |
↑ 피츠버그가 타선의 힘을 앞세워 휴스턴을 제압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
휴스턴은 신인 사이 스니드(6이닝 7피안타 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를 4회부터 마운드에 올려 나머지 이닝을 맡겼다. 피츠버그 타자들은 이 낯선 투수에게 금방 적응했다. 5회 스탈링 마르테, 6회 제이콥 스탈링스가 홈런을 기록했다. 스탈링스는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8회 1사 2루에서 좌중간 방향 잘맞은 타구를 때렸지만, 바뀐 좌익수 토니 켐프가 넘어지면서 타구를 캐치, 아쉽게 물러났다. 대신 다음 타자 스탈링스가 좌전 안타로 2루에 있던 호세 오스나를 불러들였다. 이어 뉴먼의 2루타가 터지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피츠버그 선발 조 머스그로브는 친정팀 휴스턴을 상대로 6이닝 9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매 이닝 안타를 내줬지만, 고비 때마다 범타를 유도했다. 휴스턴 타자들은 그를 상대로 득점권에
한편, 강정호의 2루타를 뺏었던 알바레즈는 왼 무릎에 불편함을 느껴 4회초 수비를 앞두고 토니 켐프와 교체됐다. A.J. 힌치 휴스턴 감독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경기 후반 벤치 멤버들을 대거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