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시즌 여섯 번째 홈런을 기록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소감을 전했다.
강정호는 27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시리즈 두 번째 경기 8번 3루수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56이 됐다.
6회 무사 2루에서 바뀐 투수 크리스 데벤스키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린 것을 놓치지 않았다.
↑ 강정호가 홈런을 친 뒤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
홈런 상황에 대해서는 "2스트라이크에서 체인지업 실투가 들어왔다. 그전에도 실투를 놓쳤는데, 오늘은 실투를 안놓치고 잘 쳤다"며 실투를 놓치지 않은 결과라고 말했다.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9회에는 상대 1루수 타일러 화이트를 투수로 상대했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야수가 던지는 것은 처음 쳐본다"며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화이트를 상대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그는 "투수를 상대하는 것보다 더 부담되는 거 같다"며 야수를 상대한 소감을 전했다.
부상 복귀 이후 두 번째 홈런을 때린 그는 "나갔을 때 잘할 수 있게 준비 잘하고 있다. 내 자신이 잘 이겨내야 하는 것이기에 나갔을 때 집중하고 있다"며 현재 상황에 대처하고 있는 자세에 대해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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