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도마의 신’ 여홍철(48)경희대 교수의 딸 여서정(17·경기체고)의 신기술이 국제체조연맹(FIG)에 공식 등재된다. 이로써 아버지와 딸이 모두 체조 신기술 보유자로 남게 됐다.
26일 대한체조협회에 따르면 FIG는 여서정의 신기술을 등재한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FIG 규칙집에 여서정의 이름을 딴 ‘여서정’이라는 기술이 등재된다. 난도는 6.2점이고, 도마 기술 번호는 234번이다.
'여서정'은 도마를 짚은 뒤 720도를 도는 회전 기술이다. 체조는 독자적인 기술을 승인하면 해당 선수의 이름을 따서 등재한다.
↑ 2018년 8월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코리아 하우스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계체조 여서정이 여홍철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
여서정은 지난 19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제3회 코리아컵 제주 국
코리아컵에 파견된 FIG 기술감독관 앞에서 신기술을 선보인 여서정은 착지 때 두 다리로 완벽하게 서면서 신기술 인정을 받았다. 비록 왼발이 선을 벗어나 벌점 0.1점을 받긴 했지만 기술을 공인받기엔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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