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대기록의 주인공이 된 LA다저스 신인 포수 윌 스미스가 소감을 전했다.
스미스는 24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 9회말 2사 1, 2루에서 대타로 등장, 우중간 담장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때려 경기를 끝냈다. 통산 두 번째 끝내기 안타.
다저스는 맷 비티, 알렉스 버두고에 이어 스미스가 끝내기 홈런을 때리며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신인 선수가 3경기 연속 경기를 끝낸 팀이 됐다. 구단 역사상 3연속 끝내기는 2010년 5월 31일부터 6월 2일(현지시간)까지 애리조나를 상대로 거둔 이후 최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2017년 5월 6일부터 8일까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기록했다.
↑ 윌 스미스가 홈런을 때린 뒤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콜로라도는 2사 2루에서 러셀 마틴을 거르고 스미스와 승부를 택했다. 그는 "놀라지는 않았다. 상대가 나와 승부를 더 좋은 기회라 생각한 거 같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말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며 신인들이 세운 기록에 대해 말했다. "우리 젊은 선수들은 중요한 순간에 두려워하지 않는다. 스미스는 중요한 순간에 외야 반대편으로 타구를 날렸다. 아주 인상적"이라며 스미스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그는 "이렇게 젊은 선수들이 많은 기여를 하는 모습을 본적이 없다. 코치, 선수들뿐만 아니라 선수 육성 분야까지, 구단 전체의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신인 선수들의 활약을 반겼다.
스프링캠프에서 스미스의 파워를 눈여겨봤다고 밝힌 로버츠는 "우중간으로 밀어쳐 담장을 넘겼다. 다른 수준의 파워라고 생각한다. 그는 지난해 스윙 매캐닉
스미스는 "기술적인 면에서 손을 봤다. 스윙이 바로 공으로 갈 수 있게 연습했다. 보다 꾸준히 컨택을 할 수 있게했다"며 그동안 연습한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