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휴식은 보약이었다. KIA 타이거즈 기대주 차명진이 열흘 만에 등판에서도 호투하며 자신의 입지를 굳혔다.
차명진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서 5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KIA는 초반 최형우의 투런포 등에 힘입어 앞서갔는데 차명진 뿐만 아니라 하준영, 고영창, 박준표, 문경찬이 뒷문을 단단히 잠그며 3-2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만난 차명진은 “제가 잘했다기보다 동료들이 도와줬다”며 공을 돌렸다. 차명진의 말처럼 이날 초반 호수비를 펼친 최원준을 필두로 4이닝 1실점 짠물피칭을 선보인 불펜, 최형우의 투런포 등 모두가 KIA와 차명진의 승리를 이끌었다.
차명진은 거듭 “동료들 덕분이다”라고 감사해했다.
↑ KIA 선발투수 차명진(사진)이 재충전 후 맞이한 22일 잠실 LG전서 5이닝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차명진은 “아주 잘 쉬고 왔다. 푹 쉰 것 같다”면서 “체력관리에 신경 썼다”고 돌아봤다. 다만 차명진은 “그래도 빨리 (1군에) 오고싶더라. 열흘이 참 늦게 흘렀다”고 웃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