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한 시대를 풍미했던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35·사간도스)가 선수커리어를 마친다.
토레스는 21일 자신의 SNS 계정에 영상을 올려 은퇴사실을 직접 발표했다. 토레스는 “중요한 발표를 한다. 축구선수 생활을 시작한 지 18년이 흘렀다. 다음 주 일요일(23일) 10시,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은퇴 관련) 자세한 내용을 말하겠다”며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토레스는 지난 시즌부터 일본 J리그 사간도스 소속으로 뛰고 있다.
토레스의 은퇴는 최근 일본 보도를 통해 구체화됐다. 특히 21일 오전 일본언론 스포츠닛폰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 “토레스가 팀을 떠날 수 있다. 무릎부상이 심해지고 있어 은퇴까지 고려 중이다”고 보도했는데 오래가지 않아 토레스가 직접 은퇴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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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출신 공격수이자 현재는 J리그에서 뛰고 있는 페르난도 토레스(사진)가 21일 SNS를 통해 선수 은퇴의사를 밝혔다. 사간도스 소속의 토레스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다만 J리그에서는 미미한 활약으로 실망을 안겼고 올 시즌 역시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부상으로 신음했다. 결국 더 이상 활약이 어렵다고 판단, 은퇴 결단을 내렸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