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비니의 패스 미스가 동점골의 빌미를 제공했다. 리드를 잃은 전북 현대는 중국 상하이 원정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전북은 19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서 상하이 상강과 1-1로 비겼다.
로페즈, 이승기가 빠진 전북은 김신욱, 문선민, 이비니를 선발로 내세웠다. 그리고 킥오프하자마자 문선민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 전북 현대는 19일 상하이 상강과 2019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그러나 전북은 전반 39분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유하이의 크로스에 이은 왕센차오의 헤더 슈팅에 전북 골문이 열렸다. 이비니의 헤더 패스가 앞이 아닌 뒤로 가면서 유하이에게 도움을 준 꼴이었다.
전북은 이후 상하이의 공세에 고전했다. 전반 46분에는 행운이 따랐다. 헐크가 골키퍼 송범근을 제치고 슈팅한 게 골대를 때렸다. 후반 46분에도 엘케손의 슈팅이 골문 위로 넘어갔다.
전북은 한승규, 이동국을 조커로 기용하며 승리를 노렸으나 상하이의 거친 수비에 공격 흐름이 계속 끊겼다. 후반 48분 이동국의 헤더 패스를 손준
전북은 상하이 원정에서 패하지 않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오는 2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16강 2차전에서 0-0으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를 수 있다. 그렇지만 다소 개운치 않은 무승부였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