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최근 경기에서 피홈런이 늘어난 이유를 알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우드워드는 19일(이하 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경기 3-10으로 패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해 말했다.
이날 텍사스는 선발 아드리안 샘슨(3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3자책)), 두 번째 투수 드루 스마일리(3 1/3이닝 6피안타 3피홈런 2볼넷 3탈삼진 5실점)가 연달아 무너졌다.
↑ 텍사스 선발 샘슨은 두 경기 연속 부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우드워드는 "밋밋한 브레이킹볼이 많았고 상대 타자들은 치기 좋은 공을 놓치지 않았다"며 피홈런이 많은 원인에 대해 말했다. "홈런은 득점을 내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이를 제한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왜 장타가 많이 나오는지 알아낼 것"이라며 문제점을 찾겠다고 말했다.
우드워드는 이날 부진했던 두 투수에 대해서도 말했다. 14일 보스턴전 5이닝 6실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부진한 샘슨에 대해서는 "날카로움이 느껴지지 않았다. 슬라이더가 아주 좋을 때도 있었다. 지금은 아니다. 암 사이드(투수 시야 기준 플레이트 오른쪽)에서 실투가 많았다. 상대 타자들이 좋은 스윙을 많이 했는데, 그가 잘 던질 때 보기 어려웠던 장면"이라고 평했다.
이어 "부진 원인을 알아낼 것이다. 선수와도 몸 상태에 대해 대화를 나눌 것이다. 선발 투수들은 가끔 피곤함을 느낄 때가 있다. 얘기를 해볼 것"이라며 문제점을 알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우드워드는 샘슨과 인디언스 타선이 "좋은 매치업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를 조기 강판시키고 4회 스마일리를 올렸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스마일리에 대해서는 "선발로 안 던진지 좀 돼서 빌트업이 안 된 거 같았다. 마지막 이닝에 맞은 것이 체력 문제 때문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강하게 맞은 것은 맞다. 첫 회(4회)에는 강한 타구는 많이 없었다. 약간 공이 높았고 브레이킹볼도 안좋았다. 5, 6회는 좋았다. 7회 불펜을 아끼기 위해 이어서 던졌는데 통하지 않았다"고 평했다.
샘슨은 "느낌은 아주 좋았다. 실투가 많았다. 오늘은 여러 날 중 하루일 뿐이고, 잊고 다음 등판을 준비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