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게 완패했다. 추신수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었다.
텍사스는 19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경기 3-10으로 크게 졌다.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은 39승 34패가 됐다. 클리블랜드는 38승 34패.
마운드 대결에서 완패했다. 텍사스는 믿었던 아드리안 샘슨이 무너졌다. 1회 오스카 머카도에게 우중간 가르는 3루타를 내준 것으로 시작으로 3이닝동안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 텍사스는 믿었던 선발 샘슨이 무너졌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4회 등판한 드루 스마일리는 실낱같이 남아 있던 희망을 절망으로 바꿔놨다. 4회에만 32개의 공을 던지며 피안타 3개, 볼넷 1개를 허용하고 2실점했다. 4회와 5회는 볼넷 한 개만 내주며 잘 버텼는데 7회 바우어스, 로베르토 페레즈, 내퀸에게 세 타자 연속 홈런을 맞으며 완전히 무너졌다.
클리블랜드 선발 잭 플레삭은 반대로 안정적이었다. 90마일 중반대 포심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존 구석을 찌르면서 텍사스 타자들의 혼을 뺐다. 여기에 체인지업과 포크볼로 타이밍을 흔들었다. 최종 성적 7이닝 2피안타 1피홈런 5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5회 루그네드 오도어가 우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리며 팀의 첫 안타를 기록했다. 상대 선발을 상대로 입힌 유일한 피해였다.
1번 우익수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노력했지만, 많은 것을 할 수 없었다. 3타수 무안타 1볼넷, 타율은 0.281로 내려갔다.
3회 1사 1루에서 강한 타구를 때렸지만 우익수 정면에 걸렸다. 6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랐지만, 1사 1루에서 엘비스 앤드루스의 병살타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8회말에는 무사 1, 2루 기회에서 바뀐 투수 올리버 페레즈를 상대했다. 잘맞은 타구를 때렸지만, 1루수 정면으로 갔고 2루에 있던 로널드 구즈먼이 귀루가 늦으면서 병살타가 됐다.
텍사스는 9회말 닉 윗그렌을 상대로
클리블랜드는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마무리 브래드 핸드를 워밍업 시켰지만, 윗그렌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