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처브 LA다저스 감독이 로테이션 조정 가능성을 언급했다.
로버츠는 19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를 앞두고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전날 선발 등판한 마에다 켄타가 다음 등판에서 추가 휴식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저스는 현재 18연전 일정을 소화중이다. 이 기간 선발 투수가 추가 휴식을 갖는다는 것은 다른 선발 누군가가 3일 휴식 후 등판이라는 강행군을 하지 않는 이상 중간에 다른 투수가 임시 선발로 들어오게 됨을 의미한다.
↑ 로버츠 감독은 마에다에게 추가 휴식을 주겠다고 밝혔다. 사진=ⓒAFPBBNews = News1 |
우리아스는 가정 폭력 사건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복귀한 이후 2~4일 간격으로 꾸준히 던지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18일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1이닝 26구를 소화했다.
스트리플링은 지난 11, 12일 연투한 이후 4일을 쉰 뒤 17일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 등판해 1이닝 17구를 소화했다. 8회 투구를 마친 뒤 9회초 수비 때 불펜에서 다시 투구를 하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번 계획은 다른 선발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도 추가 휴식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
그럴 경우, 류현진은 등판 순서가 밀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등판할 필요가 없어진
한편, 류현진은 17일 컵스전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4일마다 던지는 것은 선발 투수가 해야할 임무다. 차질없이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며 4일 휴식 후 등판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