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방망이가 거인들 앞에서 작아졌다.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 2-3으로 졌다.
타선의 침묵이 아쉬웠다. 5개의 안타를 치고 2점을 뽑는데 그쳤다. 득점권에서 5타수 1안타, 잔루 8개를 기록했다.
쫓아가기는 했다. 0-2로 뒤진 2회말 맥스 먼시가 솔로 홈런을 때렸고, 1-3으로 뒤진 8회말에는 코디 벨린저의 2루타, 먼시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크리스 테일러가 유격수 앞 땅볼을 때린 뒤 1루에서 살면서 한 점을 더했다.
↑ 다저스는 올해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힘을 못내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샌프란시스코 투수들이 잘 던진 것도 있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타일러 비디는 6이닝 3피안타 1피홈런 5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 메이저리그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샘 다이슨, 토니 왓슨에 이어 윌 스미스가 뒤를 이었다.
다저스 선발 마에다 켄타는 5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투구 수는 89개를 기록했다.
2회초 내용이 안좋았다. 스티븐 보그트를 볼넷, 에반 롱고리아를 좌전 안타로 내보낸 뒤 브랜든 크로포드를 상대로 우측 담장 바로 맞히는 2루타를 허용, 2실점했다. 이날 등판의 유일한 흠이었다.
6회 마운드에 오른 훌리오 우리아스는 타일러 오스틴, 브랜든 벨트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며 위기를 자초했다. 스티븐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