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일본이 20년 만에 참가한 코파 아메리카에서 칠레에게 대패했다.
일본은 18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9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C조 칠레전서 0-4로 크게 졌다.
1916년 창설된 코파 아메리카는 남미축구선수권대회로 남미축구연맹(CONMEBOL) 가맹국(10)과 초청국(2)이 우승을 다툰다. 이번 대회에는 일본과 카타르가 초청국으로 참가했다.
↑ 일본은 18일(한국시간) 열린 2019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C조 칠레와 1차전에서 대패했다. 사진(브라질 상파울루)=ⓒAFPBBNews = News1 |
일본의 코파 아메리카 출전은 1999년 대회 이어 두 번째다. 20년 전에는 1무 2패로 조별리그 탈락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6월 대표팀을 이원화해 이번 대회에는 2020 도쿄 올림픽을 대비해 젊은 선수 위주로 구성했다. 미요시 고지, 마에다 다이젠, 우에다 아야세 등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은메달 주역이 대거 포함됐다.
일본은 경기 초반 칠레와 대등하게 싸웠으나 전반 41분 세트피스로 에릭 풀가르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흔들리기 시작했다. 후반 9분에는 에두아르도 바르가스의 슈팅이 도미야스 다케히로의 무릎을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일본은 후반 12분과 후반 20분 결정적인 기회를 얻었으나 우에다와 구보 다케후사의 슈팅이 부정확했다.
일본은 경기 막바지 집중력까지 떨어졌다. 칠레는 후반 37분 알렉시스 산체스, 38분 바르가스가 연속 골을 터
세계랭킹 16위 칠레는 2015년 및 2016년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디펜딩 챔피언이다. 일본의 세계랭킹은 28위로 칠레보다 12계단이 낮다.
한편, 일본은 포르투 알레그리로 이동해 오는 21일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