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경기도 광주) 황석조 기자
“구력으로 승부한다.”(조마조마), “첫 우승 도전한다.”(이기스)
제2회 MK스포츠배 연예인야구대회 대망의 결승전이 17일 경기도 광주시 팀업캠퍼스에서 열렸다. 지난 3월1일 총 8개 연예인야구팀이 참가한 가운데 4개월여간 대장정을 치른 이번 대회는 디펜딩챔피언 조마조마와 정규리그 1위 이기스의 맞대결로 최종우승팀을 가리게 됐다.
조마조마는 지난 1회 대회 우승은 물론 각종 연예인 야구대회서 수차례 우승을 차지한 대표 강팀. 개그맨 심현섭 감독을 필두로 장진 감독, 가수 노현태 등이 주축이다. 창단 10년 만에 첫 우승에 도전하는 이기스는 이번 대회 거듭될수록 강팀면모를 뽐내며 결승자리까지 올랐다.
↑ 창단 후 첫 연예인야구대회 정상을 정조준하는 이기스 배우 박재정(사진) 감독이 17일 조마조마와 결승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경기도 광주)=옥영화 기자 |
↑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조마조마 연예인야구팀 심현섭(사진) 감독이 17일 MK스포츠배 연예인야구대회 이기스와 결승을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광주)=옥영화 기자 |
경기를 앞두고 만난 양 팀 감독의 소감은 팀 분위기를 대변할 만큼 대조적이었다.
숱한 우승경험으로 무장한 조마조마를 이끄는 심 감독은 “선수들이 다 고령이지 않나. (우승에) 욕심내지 않겠다”면서도 “구력은 무시할 수 없다”며 큰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맞서는 이기스 배우 박재정 감독은 “선수들 모두 1구, 1구에 집중하며 여기까지 올라왔다. 야구는 단체운동이지 않나. 서로를 믿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보자고 강조했다”며 첫 우승에 도전하는 벅찬 감정을 전했다.
한편 제2회 MK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