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오늘도 어김없이 선발 류현진의 호투를 칭찬했다.
로버츠는 17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선발 등판, 7이닝 7피안타 8탈삼진 2실점(비자책)을 기록한 류현진에 대해 언급했다.
"아주 좋은 팀을 상대로 좋은 시리즈를 했다"고 말문을 연 로버츠는 "어제 패배 이후 류현진이 늘 했던 방식으로 공을 던져줬다. 우리에게는 큰 힘이 됐다"며 류현진의 역할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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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버츠 감독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
다저스는 이날 2-2로 맞선 8회말 러셀 마틴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냈고, 9회 켄리 잰슨이 힘겹게 마무리를 하며 경기를 끝냈다.
로버츠는 잰슨을 3일 연속 낸 것에 대해 "그가 기회를 원했다"며 선수의 요청이었다고 말했다. "우리 팀에게 아주 좋은 결과가 됐다"며 잰슨이 전날 블론세이브의 충격을 극복한 것에 대해 말했다.
이날 경기로 컵스와 시즌 일정을 모두 마친 로버츠는 10월에 이 팀을 다시 보게 될 거라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상대는 우승 경력도 있는 좋은 팀이다. 우리 팀과 아주 많이 닮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도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았다"며 말을 아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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