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일본 축구의 미래 쿠보 타케후사(18·FC도쿄)가 스페인 라리가의 레알마드리드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14일(한국시간) “레알은 쿠보에게 연봉 100만유로(13억원)를 제시했다”라면서 “계약이 100% 완료된 것은 아니지만 합의가 거의 이뤄졌다”라고 보도했다.
쿠보는 2011~2015년 FC바르셀로나 청소년팀에서 육성됐다. 그러나 ‘17세 이하 선수가 해외에 진출하려면 현지 직업에 종사하는 보호자(일반적으로는 부모)가 있어야 한다’라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을 위반한 것이 드러나 도쿄로 팀을 옮겼다.
↑ 쿠보가 14일 2019 코파 아메리카 국가대표팀 훈련에 임하고 있다. 코파 아메리카는 남미축구선수권 개념이지만 일본은 초청국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사진(브라질 상파울루)=AFPBBNews=News1 |
쿠보는 바르셀로나에서 키워낸 세컨드스트라이커 자원이라 ‘일본 메시’라는 별칭으로 해외에 알려졌다. 도쿄에서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오른쪽 미드필더도 소화한다.
컵대회 포함 일본프로
‘마르카’는 “친정팀 바르셀로나도 쿠보 재영입에 나섰고 프랑스 리그1의 PSG도 꾸준히 관심을 보였지만 레알이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라고 덧붙였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