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 ‘기아자동차 제33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 아마추어 돌풍이 불었다.
김가영(17·남원국악예고)과 윤이나(16·창원남중), 두 아마추어 선수가 처음으로 출전 프로 대회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가영은 13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33회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서 보기 없이 4언더파 68타로 조정민(25·문영그룹), 김보아(24·넥시스)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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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가영이 13일 KLPGA 투어 기아자동차 제33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사진=KLPGA 홈페이지 |
김가영은 국가대표 상비군만 올해로 5년째다. 해마다 아쉽게 국가대표로 선발되지 못한 아쉬움을 이번 대회에서 풀었다.
예선 8위로 출전권을 획득한 김가영에게 이번 대회는 그의 첫 번째 프로 대회였다. 2·10·12·14번 홀에서 잇달아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첫 라운드를 마쳤다.
올해 국가대표에 첫 선발된 윤이나도 선전했다. 2언더파 70타로 공동 7위 그룹을 형성했다. 1·2번 홀 연속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버디 4개로 만회했다. 윤이나는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대회 출전권 획득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대회 준우승을 한 김보아는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
지난 4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우승자 조정민도 대회 첫 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좋은 샷 감각을 선보였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