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최강의 투수를 상대로 극적인 동점 솔로포를 때린 밀워키 브루어스 내야수 에릭 테임즈가 소감을 전했다.
테임즈는 13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 7회초 타석에서 상대 선발 저스틴 벌랜더를 상대로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이 홈런으로 밀워키는 3-3 동점을 만들었고, 연장 14회 승부 끝에 6-3으로 이겼다. 이날 밀워키 타선은 볼넷 1개에 삼진 24개를 당했지만, 결국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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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임즈는 7회 동점 홈런을 터트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
그는 환한 미소와 함께 "모두가 행복하다"며 승리의 기쁨을 전했다. "운좋게도 우리는 내일이 휴식일이다. 푹 쉴 수 있다. 14회까지 경기하고 졌다면 모두가 미쳤을 것이다. 이겼기에 행복하다. 피곤하지만, 즐거운 비행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음 원정지인 샌프란시스코까지 행복한 비행을 하겠다고 말했다.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은 "양 팀 투수가 모두 잘 던졌다"며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불펜들의 활약이 환상적이었고, 브랜든 우드러프도 정말 잘했다. 상대 선발은 끝내줬다. 우리는 힘겹게 싸웠다. 많은 것들을 잘해냈다고 생각한다. 이기기에 충분했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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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워키는 14회 터진 무스타카스의 홈런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
결승 홈런의 주인공인 마이크 무스타카스는 "15회까지 경기를 하고싶지 않았다"며 자신의 홈런이 결정적인 홈런이 됐음에 기뻐했다. "불펜이 정말 잘했다. 고맙게도 내일이 휴식일이다. 삼진을 24개나 당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할 것이다. 정말 어려운 투수, 대단한 팀을 맞아 엄청난 승리를 거뒀다고 생각한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아메리칸리그 팀인 캔자스시티 로열즈 소속으로 벌랜더의 투구 모습을 자주 봐